오래 머무르고 싶은 장면들을 모아둔 곳.도시의 소음 너머, 조용히 빛이 머무는 자리들을 담았습니다.
비 온 뒤의 골목, 네온이 젖은 바닥 위로 번졌다.
Seoul, Euljiro
능선 위로 천천히 흘러내려오던 안개.
Gangwon, Pyeongchang
창문 너머로 스며든 오후의 빛.
Busan, Yeongdo
해 질 무렵, 아무도 앉지 않은 자리.
Seoul, Yeonnam
아조레스 블루로 칠해진 오래된 계단.
Lisbon, Alfama
정오의 횡단보도, 그림자가 가장 짧던 순간.
Tokyo, Shibuya
수평선이 사라진 흐린 오후.
Jeju, Hyeopjae
마지막 한 모금만큼 남은 온도.
Seoul, Seongsu
코트 주머니에 숨겨진 겨울의 끝.
Seoul, Bukchon
눈이 막 그친 새벽, 길은 비어 있었다.
Hokkaido, Furano
물웅덩이 속에 도시 하나가 통째로.
Seoul, Jongno
겨울 햇살이 길어진 오후의 잎.
Home, Studio